[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장과 헌법재판관을 임명한 것에 대해 민주통합당이 '여성 대통령이 여성 홀대 인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성호 대변인은 21일 논평에서 "여성 대통령 시대 최고 법원의 성비는 14명 대법관 중 여성이 2명, 9명 헌법재판관 중 여성은 단 1명"이라며 "헌법재판관 임기 상 이번 3인 지명이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인사였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고위 공직에서 여성은 대통령 한 명으로 만족하라는 것인지 여성 대통령으로 여성 홀대가 심각하다"며 "박 대통령의 양성 평등 의식에 의구심이 들 정도"라고 했다.
정 대변인은 '여성이 전체 법관의 다수가 되고 남성법관이 소수가 되더라도, 여성대법관만으로 대법원을 구성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한 전수안 전 대법관의 퇴임사를 언급하며 "박 대통령은 자신의 유리천정 만이 아니라 여성 고위공직자들의 유리 천정을 깨뜨리는데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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