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한국GM은 20일 부평 본사에서 아동전문 복지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2013년 차량기증사업협약'을 맺고, 전국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에 차량을 기증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을 비롯해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과 이홍렬 홍보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GM 관계자는 "이번 기증은 회사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10월 17일부터 12월 말까지 차량 판매대수 당 2만원씩 적립한 기부금과 임직원들이 매월 자발적으로 기부한 기부금을 더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GM은 오는 5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쉐보레 스파크, 다마스, 라보 등 차량 100대를 기증하게 된다.
차량기증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한국GM 한마음재단이 함께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의 신뢰성 ▲차량 운영 프로그램의 객관성 및 적합성 ▲수혜 범위와 대상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수혜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이번에 전달될 차량들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의 발이 돼 주길 바란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에 대한 보답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로, 한국GM과 전 임직원들은 나눔문화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 등에 차량을 기증해 왔다. 지난해까지 기증한 차량은 총 241대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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