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인터넷 뱅킹의 보안 이슈가 가중되는 가운데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도 현금 IC카드를 사용해 손쉽게 은행거래를 할 수 있는 '스마트 ATM' 전화기가 출시됐다.
스마트 ATM은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가 필요없고 은행의 ATM과 동일한 화면 터치 방식으로 제공되는게 특징이다.
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와 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안승윤)는 10일 스마트 집전화와 은행 자동화기기가 결합된 '스마트 폰 ATM' 서비스를 개발,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스마트 폰 ATM은 인터넷 전화기에 보안기능을 결합해 현금 입출금을 제외한 은행 ATM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단말기다.
기존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뱅킹과 달리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가 필요 없다. 스마트 집전화기에 7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금융 IC카드 리더와 근거리무선통신(NFC) 리더기를 장착했으며 웹TV 시청 등의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전화기 측면에 현금 IC카드를 삽입하면 은행 ATM과 동일한 화면 구성과 터치 방식으로 신한, 농협, 경남 등 시중 13개 은행의 계좌 조회 및 이체, 세금 납부 등이 가능하다. 오는 3월부터는 신용카드, 현금 IC카드 결제와 교통카드 충전서비스 등도 연동해 나갈 계획이다.
다산네트웍스 국내사업부 나경주 상무는 "가정이나 사업자의 수요뿐만 아니라 최근 스마트 열풍과 함께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스마트 지점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 출시는 다산네트웍스와 SK브로드밴드가 제품 기획 단계부터 출시까지 함께 협력해 서비스를 출시한 상생 사업 모델"이라고 말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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