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폴리콤코리아(지사장 신대준)가 중견중소기업(SMB)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대기업 중심의 공략 방식을 넘어 중소기업으로도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산업군 역시 공공과 제조 뿐 아니라 헬스케어, 금융, 대학, 국방 등으로 다각화시킬 계획이다.산업별로 특화된 파트너를 확보하고 이들과의 교육, 커뮤니케이션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영상회의 솔루션을 대중화시켜 국내 스마트워크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도 있다.
신대준 폴리콤코리아 지사장은 "특히 의료관광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의료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경우 사후 관리 서비스가 걸림돌이 될 수 있는데 영상회의가 고민의 답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폴리콤코리아는 지난해 10월 중소기업을 위한 영상회의 솔루션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도 지원하기 시작했다. 오는 6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중소기업이 영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주겠다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폴리콤코리아는 클라우드 역시 중소기업 시장 공략의 무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클라우드 기반의 영상회의 서비스가 SMB 시장 공략의 적절한 도구라 판단하고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월별 사용료를 지불하는 서비스 형태가 중소기업의 구축 비용에 대한 부담을 해소시켜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폴리콤은 스카이프와 페이스북, 구글 톡을 포함한 다양한 영상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들을 웹 브라우저로 연결해 엔터프라이즈급 영상 협업을 가능케 하는 '폴리콤 리얼프레즌스 클라우드 엑시스'를 출시한 바 있다. 별도의 인프라 없어도 브라우저만으로 영상회의가 가능하다.
폴리콤은 클라우드의 다양한 서비스 모델과 가격정책으로 고객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업 간 거래(B2B)를 넘어 기업-소비자 거래(B2C) 영역으로 영상협업의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대준 지사장은 "국내에서는 아직 클라우드 서비스가 시작되진 않았지만 올해를 '클라우드의 원년'으로 보고 있다"며 "영업적인 측면에서만이 아니라 영상회의 솔루션을 통한 기업의 성장을 보여주는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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