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안철수재단이 동그라미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김영 (주)사이넥스 대표(사진)를 신임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는 안철수재단 명칭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작년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을 고려할 때 앞으로의 재단 활동에 제약이 가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재단은 지난 2월 말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동그라미재단의 동그라미는 '기회와 나눔의 선순환'을 의미하며 서로 다른 가치, 사람들을 하나로 품어 모이게 하는 구심점의 역할을 상징한다. '동그라미재단'이라는 명칭은 지난해 2월 재단명칭 공모 응모안 중 재선정 작업을 거쳐 확정했다.
현재 재단은 정관변경과 CI변경 등을 진행 중이며 변경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홈페이지를 열고 준비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임 김영 이사장은 안철수재단 설립 때부터 이사로 선임됐던 인물로,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의사를 밝힌 박영숙 이사장의 후임이다. 김 신임 이사장은 이화여대 영어영문과를 졸업했고 현재 (주)사이넥스 대표이사이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사로 있다.
김 신임 이사장은 "재단이 공직선거법, 명칭변경 등의 문제로 활동이 늦어진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재단 설립 취지를 잘 지켜나가면서 재단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또 개인적인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윤정숙 전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를 대신해 성광제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와 조운영 한동대 언론정보문화학부 겸임교수를 새로운 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동그라미재단은 김 신임 이사장 외 기존 이사진이었던 최성호 경기대 교수, 윤연수 카이스트 교수를 포함한 5명의 이사진으로 새롭게 구성을 마쳤다.
<사진=동그라미재단>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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