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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용둔화·실물지표 부진…물가는 안정"


기획재정부 발표

[이혜경기자] 기획재정부는 7일 '최근 경제동향(일명 그린북)' 3월호 자료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안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고용 증가세 둔화가 지속되고 생산, 소비, 투자 등 주요 실물지표가 다소 부진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1월중 고용시장은 취업자 증가폭이 다소 확대됐다. 32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5천명이 늘었다.

2월중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석유류 가격 등이 상승했으나, 축산물 가격이 하락하며 1%대 안정세를 지속했다.

1월중 광공업생산은 영상음향통신, 반도체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1.5% 축소됐고, 서비스업생산은 부동산임대, 도소매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0.9% 줄었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준내구재 판매는 증가했으나, 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내구재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2.0% 떨어졌다.

1월중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기계류 투자가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6.5% 감소하고, 건설투자는 건축공사 호조로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2월중 수출은 일평균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설 연휴 이동 등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8.6% 감소했고, 수출입차도 25억4천만달러 흑자를 내며 흑자세를 지속했다.

1월중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보합, 경기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p 하락했다.

2월중 국내금융시장은 북한 핵실험 이후 시장 불확실성 완화와 엔화 약세에 대한 경계 감소,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주가는 상승하고 환율은 하락했다.

1월중 주택시장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축소되고, 전세가격은 전월 수준 상승세를 지속했다.

정부는 "美 재정관련 리스크, 이태리 정치불안, 유럽경제 회복 지연 등 세계경제 불안요인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투자 부진 등 대내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아울러 "대내외 경제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내수부문을 중심으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대응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생활물가 안정, 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면서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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