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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전기 저자, 전자책 담합 재판 증언 피했다


월터 아이작슨, '잡스 인터뷰 메모'도 증거자료 채택안돼

[김익현기자] 스티브 잡스 공식 전기 저자인 월터 아이작슨이 전자책 가격 담합 재판 출두를 피하는 데 성공했다.

월터 아이작슨이 애플과 전자책 출판사가 가격 담합한 혐의로 제소한 사건 재판에 저술 메모를 제출하거나 법정 증언을 하는 것을 피했다고 페이드콘텐트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미국 법무부가 애플이 사이먼앤슈스터, 해치트북그룹, 펭귄그룹, 맥밀란, 하퍼콜린스 등 5개 대형 출판사들과 전자책 가격 담합을 했다면서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기한 것. 애플이 출판사들의 전자책 가격 인상을 눈감아주는 대신 30%의 판매 수수료를 받아 챙겼다는 게 소송을 제기한 이유다.

집단 소송 담당 변호사들은 스티브 잡스가 출판사들에게 애플 아이패드에서 책을 판매하라고 요청한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아이작슨에게 잡스 인터뷰 자료를 제출하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같은 요청에 대해 아이작슨은 즉각 거부의사를 밝혔다. 아이작슨은 자료 제출 거부 근거로 기자들의 취재 노트는 보호받을 수 있다는 뉴욕 법률을 내세웠다.

양측은 아이작슨의 스티브 잡스 인터뷰 메모가 취재 노트에 해당되느냐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인 끝에 결국 증인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다고 페이드콘텐트가 전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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