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KDB대우증권은 6일 FPCB(연성인쇄회로기판) 업종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올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규선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출하량은 각각 8억4천만대와 2억400만대로 전년 대비 31%와 73%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생산 목표량으로 각각 3억2천만대(전년 대비 46% 증가)와 4천만대(56% 증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급격한 시장 성장 속에 인터플렉스, 플렉스컴, 대덕GDS, 비에이치 등 FPCB 관련 기업들의 증설 이슈가 이어지고 있다"며 "늘어난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증설로 하반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최근 LG전자 옵티머스 G프로가 판매 호조를 기록하고 있고 삼성전자의 갤럭시 S4와 하반기 갤럭시 노트3 등 신제품 출시가 계획돼 있어 FPCB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특히, 완제품 출시 약 2개월 전부터 주요 부품 납품이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1분기부터 신제품 출시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의 부진을 벗어나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인터플렉스와 갤럭시S4 관련 물량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비에이치, 대덕GDS, 플렉스컴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