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은 4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연설을 단호하고 확실하게 잘 했다. 대통령에게는 그런 점이 있어야 한다"고 호평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상도동 자택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내가 총리를 여섯 사람을 지내봤지만 총리라는 자리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정 총리가 잘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어려울 때 총리가 되어서 어깨가 아주 무겁다"며 "많이 지도해 주시고 조언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잘 해보자는 일념"이라며 "정치권에서 많이 도와주시면 나라가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내 입장에서는 무조건 도울 생각"이라며 "내가 대통령 선거 때도 굉장히 도왔다. 부산·경남이 좀 문제라고 해서 내가 친구들한테 전부 전화를 해서 부탁을 하고 그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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