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창녕공장 2차 증설에 3천300억 투자

[정기수기자] 넥센타이어가 창녕공장 2차 증설에 3천300여억원을 투입, 내년 말까지 연간 1천100만개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넥센타이어(대표 이현봉)는 작년 3월 가동에 들어간 창녕 신공장의 2차 증설 투자를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경남 창녕의 넥센일반산업단지 15만평 부지에 세워진 창녕공장은 지금까지 약 5천300억원이 투입돼 1차 증설이 완료됐다. 현재 연간 6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2차 증설에는 약 3천300억원의 금액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창녕공장은 내년 말까지 연간 1천100만개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평균 생산비용 감소와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최근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 공장을 확충하는 것과는 달리 품질경쟁력과 양질의 노동력 확보를 위해 국내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현재 창녕 공장에서만 생산·연구 등 각 부문에 걸쳐 8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

또 단계별 증설을 통해 오는 2018년 2천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며, 협력업체를 포함하면 약 4천여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은 "1차와 2차 증설 투자를 포함해 창녕공장의 총 투자액은 오는 2018년까지 총 1조 5천000억원이 투입된다"며"투자가 완료되면 창녕공장에서만 2천1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게 돼 양산공장, 중국공장과 더불어 연간 6천만개 타이어 생산 시대를 열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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