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가 2013년을 '빅데이터를 위한 검색 솔루션의 원년'으로 설정했다.지난 2012년 소셜 분석 서비스에 치중했다면 올해는 본연의 검색 솔루션 사업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빅데이터의 흐름을 단순히 사업 트렌드가 아닌 시대적 요구라 판단하고 그에 맞춰 검색 기술의 고도화와 정교화를 꾀하겠다는 코난테크놀로지의 의지로 풀이된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소셜 분석을 넘어 산업 전반에 걸친 빅데이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인 셈이다.
이같은 사업 기조 아래 코난테크놀로지는 올 상반기 빅데이터시장을 겨냥한 2~3종 이상의 신제품을 한꺼번에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재구성할 계획이다.또한 검색엔진과 인터넷에 산재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정보 수집기와 관련한 신규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검색솔루션이 단순한 수집 기술이 아니라 분석과 데이터마이닝(데이터에서 금광을 발견하듯 의미를 찾아내는 것) 기술을 강화해 고객에게 '통찰(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코난테크놀로지의 검색 솔루션 주력제품은 대용량 콘텐츠에 대응하는 '독크루저', 인터넷 기반 정보 수집기 '코난 웹크롤러', 표절판독 검색엔진 '밈체커' 등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또한 소셜 분석 사업의 경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협력 모델'을 통해 고정 사용자를 확보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소셜 미디어 모니터링 서비스인 '펄스K'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홍보대행사 미디컴과 함께 18대 대선에 관한 SNS 여론을 살피는 'SNS 민심닷컴'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빅데이터는 더 이상 마케팅적 용어나 유행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사회 전반적으로 처리해야 할 데이터의 용량이 커지고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의미의 발견이 중요해짐에 따라 제품 라인업도 그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1999년 설립된 코난테크놀로지는 검색솔루션 사업, 검색포털 지원사업, 검색패키지 사업, 미디어 자산관리 솔루션 사업에 주력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한국소셜네트워크협회와 소셜미디어 분석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