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주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올해 휴대폰, TV, 반도체 등 주력사업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생활가전 및 시스템LSI 분야 일류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특히 의료기기 등 신사업을 조기에 본 궤도에 올려, 성장엔진 마련을 가속화 하겠다는 의지다.
사진권오현 부회장은 "휴대폰, TV, 메모리 등 주력사업은 모든 부문에서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1등 DNA를 생활가전, 프린터, 네트워크, 시스템LSI 육성에도 전파, 일류화를 가속화 하겠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의료기기 등 신규사업은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 조기에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웹모바일 시대 핵심인 콘텐츠와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인 B2B 조기 성과창출을 추진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권 부회장은 올해 세계 경제가 유로존 경제불안, 미국 경기 회복 지연, 중국 성장세 둔화 등 전반적인 어려움이 예상되고 미국, 중국, 일본 등 전자업계 기업들의 자본과 기술 제조능력을 결합한 합종연횡이 예상되는 등 변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같은 변화와 리스크에 대응, 설비와 제조, 유통 등에 대한 탄력적인 투자와 체질개선에도 박차를 가해 시장의 다양한 리스크 등 요인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초일류 기업으로서 각국 법과 질서를 준수하는 한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 등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권 부회장은 지난해 성과에 대해서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 29조원 등 사상최대 실적을 시현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국에서만 연간 5천81건에 달하는 특허 확보 및 세계 9위 브랜드 등 입지를 다졌다고 평가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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