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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X박스, 음성으로 게임 즐긴다


MS, 시리 유사 기능 탑재…사용자 편의성 극대화

[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X박스에 시리와 같은 음성 인식 기술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됐다.

IT매체 더버지는 X박스 개발 계획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MS가 차세대 X박스(코드명 두랑고)에 음성 인식 제어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라고 7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랑고는 음성으로 전원을 켜고 메뉴를 제어하며 음성을 문자로 바꿔주는 STT(Speech To Text) 기능까지 지원한다. 동작인식 제어기인 키넥트 센서를 이용할 경우 음성과 동작을 모두 이용해 훨씬 입체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차세대 X박스는 애플 시리같은 개인비서 기능까지 탑재될 전망이다. "X박스로 게임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 누구지?"하고 물으면 X박스가 게임중인 친구목록을 보여주는 것이다. X박스는 또 간단한 질문에 답변하는 지식검색 기능까지 구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는 앞으로 음성이나 동작 등 휴먼인터페이스를 이용해 X박스에서 영화나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한편, MS는 E3 게임쇼보다 앞서 제품 발표 행사를 갖고 이 행사에서 두랑고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랑고는 8코어 x64 프로세서와 8GB 메모리,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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