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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지적장애인 사회적 관심 지속돼야"


무연고 지적장애인시설 '천사의 집' 방문

[박영례기자]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무연고 지적장애인시설 '천사의 집(원장 장순옥)'을 방문하고,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폐막 후에도 지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날 허 회장은 장순옥 원장으로부터 시설 운영에 대한 애로를 듣고 시설에 필요한 쌀과 온누리상품권, 세탁기 등 1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는 한편, 직업 재활 중인 장애우들을 격려했다.

특히, 5살이지만 장애로 아직 걷지 못하는 김래현 군을 살피면서 "스폐셜올림픽을 보면 장애를 이겨내고 국가대표선수로 거듭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아이들이 꿈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잘 보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적장애인들도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보다 많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은 허창수 회장의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과 지적장애인에 대한 각별한 관심에서 비롯됐다는 게 전경련측 설명이다.

허 회장은 지난해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재정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80억원이 넘는 경제계 후원금을 모아 조직위에 전달하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지적장애인 시설인 '동천의 집'을 방문하는 등 지적장애인들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또 최근 전경련 임직원들의 사회봉사활동모임인 '퍼센트클럽'이 무연고 지적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천사의 집'을 1998년 이후 16년째 지원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설을 직접 찾게 된 것이다.

전경련 사무국 내 '퍼센트클럽'은 1990년에 결성돼 24년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이 매월 기본급의 1%를 모아 지적장애인 및 독거 노인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전경련은 경상이익의 1%를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키로 한 기업들의 모임인 '전경련 1%클럽'도 올해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전경련은 허창수 회장의 2년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오는 7일 정기이사회를 거쳐 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을 결정할 예정으로 허 회장의 연임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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