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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지난해 11월 이후 상승세 유지


1월 하반월 가격 상반원에 비해 3.26% ↑

[박계현기자] D램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낸드플래시 가격은 수요업체들이 중국 춘절을 앞두고 가격 협상을 미루면서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5일 시장조사기관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월 하반월 DDR3 2Gb(기가비트) 256Mx8 1333MHz의 평균 거래가격은 0.95달러로 1월 상반월에 비해 3.26% 올랐다.

D램 가격은 지난 11월 하반월 0.80달러로 최저가를 기록한 이후 약 19% 이상 판가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주요 제조업체들이 PC용 D램 생산을 줄이고 모바일·서버용 D램에 주력한 데 따른 것으로 D램의 수급 균형이 회복되면서 당분간 D램 가격은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낸드플래시 64Gb(기가비트) 8Gx8 MLC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5.00달러로 1월 상반월에서 변동이 없었으며, 32Gb 4Gx8 MLC는 2.57달러로 2.39% 상승했다.

디램익스체인지의 리서치 자회사인 트렌드포스는 "1월 중순 춘절 수요가 선반영된 영향이 1월 하반월 가격에 나타났다"며 "수요업체와 공급업체 모두 춘절 기간으로 계약 체결을 미루고 있어 낸드플래시 가격은 기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연내 eMMC·eMCP·SSD 등 스마트폰, 태블릿PC에 탑재되는 시스템 솔루션용 낸드플래시의 비중이 전체 출하량에서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 웨이퍼 출하량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비트 그로스는 10나노대 제품의 미세공정 수율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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