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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스마트폰 보다 귀한 일반폰' 출시


70만원대 LTE폰도…영업정지 맞아 기가입자 이탈방지 나서

[강은성기자] SK텔레콤이 최근 2년여간 한번도 출시하지 않았던 2G 일반휴대폰을 출시한다. 또 70만원대 LTE 스마트폰도 출시하는 한편 18개월 이상 가입자가 기기변경을 할 경우 27만원의 보조금도 지급한다.

22일간 신규가입자모집금지(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되는 SK텔레콤이 기존 가입자 기기변경을 유도함으로써 정지기간 동안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한 방책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삼성전자의 70만원대 LTE 스마트폰 '갤럭시 팝'과 2G 일반폰 '와이즈Ⅱ'를 출시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삼성전자 갤럭시팝은 1.4㎓ 쿼드코어 AP와 2GB의 메모리(RAM)을 적용해 갤럭시S3와 동일한 성능을 갖췄다. '팝업 플레이' 등 갤럭시노트2의 최신 기능도 함께 탑재됐다.

출고가는 79만7천5백원(VAT포함)이며, LTE 62 요금제로 24개월 약정 시 단말 할인 과 요금 할인을 포함하면 실 소비자 부담금 월 1만2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18개월 이상 가입자라면 '착한 기변 프로그램'을 활용해 27만원의 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이 출시하는 또 다른 폰인 '와이즈Ⅱ2G(SHC-Z160S)'는 기존 3G 폴더폰 중 최고 사양을 갖춘 와이즈Ⅱ를 2G로 리뉴얼 했다. 이 모델은 2011년 4월 LG 와인폰4 출시 이후 2G폰으로는 약 21개월 만에 출시되는 것이다.

SK텔레콤 측은 "그 동안 2G 신규폰에 대한 고객들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었지만 출시는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열풍으로 인해 모바일 생태계(부품∙단말제조사-개발자-이통사)도 스마트폰 중심으로 재편되었기 때문이라는 것.

회사측은 "일반폰 시장 규모가 너무 작아 신규 폰을 출시하기에는 ▲제조사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어렵고 ▲일반폰용 소형 LCD 패널 등 부품 수급이 어려우며 ▲일반폰(WIPI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 개발자 대부분이 안드로이드나 iOS 기반 서비스 개발로 전환해 개발자 확보도 쉽지 않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2월말 기준으로 약 482만명의 2G폰 가입자가 있는데, 이번에 신제품을 출시해 이들의 기기변경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2G 신제품 와이즈Ⅱ2G의 출고가는 45만1천원(VAT포함)이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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