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코트라는 오는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중국과 타이완의 IT 글로벌 기업이 참가하는 '중화권 IT프리미어 2013'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 참가하는 중국과 타이완의 IT 글로벌 기업은 총 13개사다. 중국기업 화웨이, 하이얼, 중싱, BOE, 소니모바일, 디지털차이나 등 10개사가 참가하고 타이완기업은 인벤텍, 기가바이트, 위스트론 등 중국에 사업본거지를 두고 있는 기업들이 참가한다.
이들 기업은 상담회를 통해 스마트폰 솔루션, 무선부품, 스마트카드, LED부품, NFC(모바일결제), 통신 분야의 50여개 국내 기업들과 상담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으로 성장하며 한국기업과 협력의 폭을 넓히고 있는 화웨이, 중싱, 스카이워스 등은 한국의 센서, 얼굴인식, 카메라솔루션 등 첨단 분야 기업들과 면담을 갖는다.
이는 이들 기업이 보급형 시장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기업과 협력을 강화, 프리미엄폰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것이라고 코트라 측은 분석했다.
타이완 IT기업들은 대부분 중국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국내 휴대폰, PC, 디스플레이 분야 부품기업들과 중국 현지시장 맞춤형 제품조달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정치적 이유로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타이완과 중국 IT기업 간의 이른바 '차이완(China+Taiwan)' 파워가 강력해지고 있다. 중국과 타이완간의 IT분야 교역은 2011년 930억달러 규모로, 우리나라 IT 대중교역액 1천억 달러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박진형 코트라 중국지역 본부장은 "중국은 시진핑 시대 IT기술을 통한 도시화 프로젝트에 전력을 쏟고 있으며, 한국의 스마트SoC분야 IT융합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며 "이제 중국과 타이완의 IT시장은 분리해 생각할 수 없으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타이완기업과의 협력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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