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정치권이 사면초가에 빠진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결국 자진 사퇴로 몰아가는 분위기이다.
야권의 강한 비판에도 그나마 '결정적 하자는 없다'는 입장이었던 새누리당의 분위기가 하루아침에 바뀌고 있다.
![](https://img-lb.inews24.com/image_gisa/201301/1242886895755_1_144134.jpg)
새누리당 심재철(사진) 최고위원은 25일 광주·전남 중소기업청에서 열린 광주지역 최고위원회에서 "특수업무경비의 사적 유용은 매우 부적절하며 그 이외에도 여러 반칙이 있었다"며 "이 후보자는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심 최고위원은 "이 후보자가 특수업무경비 3억2천만원을 개인 계좌에 넣어 쌈짓돈처럼 사용했고 특히 이자가 높은 단기 고수익 금리 상품인 MMF에 투자했다니 어이가 없다"며 "이는 업무에 쓰라고 준 국민의 세금을 가지고 이자놀이를 한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심 최고위원은 또 "현실적으로도 국회에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는 것은 무망하다"며 "이 후보자가 사퇴하지 않고 버틸 경우 헌법기관 수장의 장기관 공백 상태가 계속되는데 이는 본인이 평생 몸 담아온 법조계의 마음과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사실상 사퇴를 종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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