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15년 금융IT 컨설팅 '한 우물' 노아ATS


금융회사 합리적 자산 운용 도와

[김국배기자] 노아에이티에스(ATS)는 금융 IT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전문회사다.

금융이라 하면 개인이나 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 돈을 예치하고 이자를 받거나 대출을 받는 업무만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금융회사의 입장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얼마나 잘 운용해 수익을 내느냐가 회사의 성패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노아ATS는 지난 15년 간 금융회사의 합리적인 자산운용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그에 맞는 금융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그 과정에서 노아ATS는 한국은행과 산업은행, 신한은행, 메리츠화재, 교보생명, KB생명 등 40여 개의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노아ATS의 경쟁력은 다수의 전문 컨설턴트와 개발자에 기반한 10년 이상의 컨설팅 경험과 노하우에 있다. 이 회사는 많은 회사들이 자사가 개발한 제품으로 사업을 진행하길 바라는 것과 달리 그러한 고집을 부리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그보다는 이미 시장에서 품질이 입증된 제품이 있을 경우 그 부분에 노아ATS의 컨설팅 경험과 노하우를 더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 시장에 접근하고자 했다.

노아ATS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사적자원관리(ERP)시장의 강자인 SAP의 제품 중 금융기관 및 기업의 자산운용 업무에 특화된 FAM(Financial Asset Management)모듈을 컨설팅하여 자산운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다. SAP FAM은 전세계 120개국 1만7천500개의 기관에서 사용되는 ERP 솔루션이다.

노아ATS가 SAP FAM의 구축 컨설팅을 처음 맡게 된 시점은 지난 1998년.SAP가 제조와 유통을 넘어 금융 시장에 눈길을 돌리기 시작한 때다. 당시 당시 언론보도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접한 문기봉 대표는 직접 SAP를 찾았고 SAP는 신생기업이었던 노아ATS에 국내 영업과 컨설팅을 맡겼다.

이 회사의 또 다른 성공요인을 인재론에서 찾는다. 스펙보다는 기본 자질과 잠재적 역량을 채용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이렇게 채용된 인재들에게 도전적인 과제를 맡김으로써 스스로 발굴하지 못한 역량을 끌어낸다는 게 회사가 말하는 인재양성 방식이다.

올해 노아ATS는 사업구조의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시스템 구축사업에 뒀던 무게중심을 유지보수 사업으로 옮겨 '고객 밀착형' 사업을 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오랜 시간 동안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정교화해 빠르고 쉬운 프로젝트를 창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특히 노아ATS는 공공 SI사업에 대한 대형 IT서비스 기업의 참여가 제한되면서 더 큰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해 지난 2011년부터 프로젝트 전문관리(PMO)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문기봉 노아ATS 대표는 "제품 자체보다는 고객과 벤더, 구축역량이 적절한 조화를 이뤄야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며 "모든 가치판단은 고객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노아ATS의 올해 최대 170억원의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15년 금융IT 컨설팅 '한 우물' 노아ATS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