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18대 대통령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심의 안건 중 '종편' 프로그램에 대한 심의가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방송심의위는 16일 회의 현황 및 심의 현황을 공개하며 "총 20회의 회의를 개최했으며 총 66건의 의결이 있었고 이 중 34건이 종편, 23건이 지상파 방송"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 4월22일 임기가 시작된 18대 대통령 선거방송심의위는 오는 18일 임기가 종료된다. 선거방송심의위는 16일 마지막 회의를 열었으며 이날도 종편 MBN에 대한 선거방송 2건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총 66건의 의결내역 중 종편이 경고 7건, 주의 6건, 권고11건, 의견제시 3건, 문제없음 8건, 방통심의위 이첩 1건 총 34건으로 절반을 넘으며 가장 많은 심의를 받았다.
지상파는 경고 1건, 주의 2건, 권고 9건, 의견제시 2건, 문제없음 9건으로 총 23건이다.
그 외 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는 총 4건, 일반 PP는 총 5건으로 집계됐다.
종편 중 '채널A'가 가장 많은 10건의 제재를 받았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박종진의 쾌도난마'였다. 이 프로그램은 인수위 윤창중 대변인이 출연해 '막말'로 방송의 품위를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수차례 '경고' 등의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지상파 중에선 MBC가 총 8건으로 가장 많은 제재를 받았다.
김영철 선거방송심의위원장은 "18대 대선방송 심의는 16대, 17대에 비해 유난히 안건이 많았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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