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SK플래닛(대표 서진우)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무선 테더링으로 연결, 스마트폰 콘텐츠를 차량용 태블릿PC화면에 전송하는 미러링(Mirroring) 솔루션 'T맵 링크(Tmap link)'를 개발, 상용화했다고 16일 발표했다.
T맵 링크는 SK플래닛 플랫폼 기술원에서 독자 개발한 기술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미러링 솔루션이 적용된 앱을 설치한 후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테더링 방식으로 무선 연결하면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대화면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플래닛은 국내 중소 태블릿PC판매사인 ㈜라라스와 제휴해 'T맵 링크' 솔루션이 탑재된 7인치 차량용 태블릿PC를 선보였다.
해당 기기는 SK텔레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결해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사용 가능하다. 오픈마켓(11번가, 지마켓, 옥션)이나 온라인 쇼핑몰(AK쇼핑몰, 롯데아이몰, 현대홈쇼핑, 농수산홈쇼핑)에서 34만5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에 앞서 SK플래닛의 'T맵링크'는 지난해 11월 전세계 주요 자동차사와 스마트폰 제조사로 구성된 기술 표준화 단체인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Car Connectivity Consortium, 이하 CCC)'으로부터 '미러링크v1.0' 인증을 획득했다.
SK플래닛은 "T맵 링크가 CCC 인증 획득에 성공함에 따라 보다 다양한 차량형 스마트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미들웨어 소프트웨어로서의 범용성을 갖췄다"며 "향후 글로벌 차량 커넥티비티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는 데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플래닛은 T맵링크 솔루션이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 적용될 수 있도록 태블릿PC, 내비게이션 제조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T맵 뿐만 아니라 멜론·호핀·T스토어 등 SK플래닛의 다양한 서비스가 T맵 링크를 통해 제공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고도화 할 계획이다.
SK플래닛 김장욱 오픈소셜 사업부장은 "최근 CES 2013에서도 핫 이슈가 되고 있는 '전자 기기간 연결(Connected Devices)' 트렌드에 맞추어 T 맵도 모바일 뿐 아니라 P2C(Phone to Car) 형태의 서비스를 통해 차량용 커넥티비티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T맵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위치기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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