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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우승자 원이삭, SK텔레콤 유니폼 입는다


원이삭 "팀을 우승시키고 개인리그에서도 잘 하겠다"

[허준기자] 월드사이버게임즈 스타크래프트2 부문 우승자인 원이삭이 프로게임단 SK텔레콤 T1에 입단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14일 오후 2시, 원이삭의 포스팅 결과 SK텔레콤 T1에 입단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포스팅에 참여한 팀은 SK텔레콤 T1과 KT롤스터였고 추첨을 통해 SK텔레콤이 원이삭을 영입하게 됐다.

최근 스타테일 게임단과의 계약 만료로 무소속 신분이 된 원이삭은 협회 소속 프로게임단에 입단 희망 의사를 밝혔다. 협회는 전 게임단과의 협의를 통해 원이삭에 대한 포스팅 방식과 프로리그 출전 시기를 결정했다.

SK텔레콤 유니폼을 입게된 원이삭은 "존경하는 임요환 수석코치님이 계시고 SK텔레콤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SK텔레콤에 입단하고 싶었다"며 "첫번째 목표는 팀을 우승시키는 것이고 두번째는 프로리그도 우승시키면서 개인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임요환 수석코치는 "최근 원이삭의 실력이 절정에 달했다고 생각한다. 현재 세계 챔피언이나 마찬가지"라며 "이번 포스팅에서 원이삭을 탐내지 않은 팀이 없을 것이다. SK텔레콤의 프로토스 라인이 한층 더 두터워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에 입단하게된 원이삭은 스타크래프트2 확장팩 군단의심장으로 진행될 프로리그 4라운드부터 출전할 수 있다. 개인리그와 해외대회는 즉시 출전할 수 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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