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컨텐츠 컴퍼니, 국내 최초 MQS 전문 서비스 오픈

[백나영기자] 아이리버의 자회사인 아이리버 컨텐츠 컴퍼니(대표 전이배)가 8일 국내 최초로 24bit의 고음질 음원 MQS(Mastering Quality Sound)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그루버스(www.groovers.kr)'를 오픈했다.

MQS는 현존하는 디지털 음원 중 가장 원음에 가까운 음원으로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후 압축이나 손실되지 않은 음악 파일이다.

MQS는 MP3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손실된 데이터로 인해 구현이 불가능한 소리까지 재생 가능하기 때문에 MP3를 통해서 느낄 수 없었던 음악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현재까지 국내 사이트에서는 MQS 음원을 구매하기 어려웠으나 그루버스를 통해 일반인들도 쉽게 MQS 음원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루버스는 현재 약 3천여 곡을 서비스하며 올해 상반기까지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약 5만개의 곡이 서비스될 예정이다. 그루버스는 MQS 음원과 함께 16bit, 44.1kHz의 CD급 음원도 동시에 서비스 할 계획이다.

아이리버 컨텐츠 컴퍼니는 원활한 음원 제공을 위해 3대 기획사를 비롯 국내 레이블 뿐 아니라 4대 직배사 포함 글로벌 음반사와도 MQS 음원을 공급받기로 협약을 맺고 클래식, 팝, 재즈 등 다양한 음원을 1월 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MQS의 곡당 가격은 1천800원, CD급 음원은 곡당 900원으로 개별 곡이나 앨범 형태로 구매가 가능하다.

전이배 아이리버 컨텐츠 컴퍼니 대표는 "지금까지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MQS 음원을 접하기 어려웠으나 그루버스 서비스를 통해 원음이 주는 본연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