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자회사 SK플래닛과 SKM&C 합병 추진

[강은성기자] SK텔레콤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SK마케팅앤컴퍼니(M&C) 지분 50%를 매입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SK플래닛과 SK M&C 합병을 위한 것으로, SK텔레콤은 기존 50% 지분을 보유하던 것에서 신규 50% 지분을 매입해 100%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이후 SK텔레콤은 100% 자회사인 SK플래닛과 SK M&C의 합병을 추진할 예정이다.

SK플래닛과 SK M&C의 합병 법인은 내년 2월 1일 출범할 예정이며 자산 규모 약 2조 4천억원, 연 매출 약 1조7천억원, 직원 규모 약 1천500 여명 규모로 구성된다.

SK텔레콤 측은 SK플래닛과 SK M&C 합병법인에 투자함으로써,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합병 배경에 대해 "온라인과 모바일 분야 핵심역량을 보유한 SK플래닛과 OK캐시백 등으로 오프라인 로열티 마케팅에서 강점을 가진 SK M&C합병 시너지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적극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플래닛은 T스토어, T맵 등 디지털콘텐츠와 11번가 등 커머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SK M&C는 OK캐시백을 기반으로 한 멤버십 마케팅 기업으로 LBS, 광고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