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지식경제부는 14일 서울 중계본동에서 에너지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사랑 나누기' 기부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지경부, 신한은행, 에너지관리공단, 열관리시공협회 직원 및 시민단체 회원, 에너지다이어트 참여회원 등 약 140명이 중계본동의 저소득 가구에 3천여장의 연탄과 내복 등 1억원 상당의 에너지기부물품을 직접 전달했다.
또 한국전기안전공사는 개별가구들에 대한 무상 전기안전점검 및 개보수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한국열관리시공협회는 보일러 점검 등 난방환경개선작업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부터 절전사이트(www.powersave.or.kr)에서 진행된 '2012 에너지다이어트 캠페인'을 통해 학생, 주부 등 5만여명의 참여자들이 절감한 에너지를 모으고 신한은행·G마켓 등 기업의 후원으로 기부재원을 마련해 진행했다.
참가자들이 절전실천내역으로 입력한 결과에 따르면, 안 쓰는 플러그 뽑기와 미사용 조명 끄기 등을 통해 5개월간 3천5백만kWh의 에너지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절전 참여와 기업체의 참여로 마련된 기부금을 통해 어느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을 도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절전실적을 어려운 이웃에 대한 기부로 연결하는 '에너지사랑 나누기' 운동 확산을 통해 에너지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동절기 전력난과 관련, "동절기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들의 자발적인 절전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피크시간대인 10~12시, 17~19시 전기사용 자제 ▲난방온도 18~20℃ 지키기 ▲개인용 난방기 사용 자제 ▲문 열고 난방 영업 자제 등 절전 실천을 당부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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