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지식경제부는 5일 서울 JW매리어트호텔에서 해외자원개발협회, 한국석유공사 등 8개 해외자원개발 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2012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외자원개발의 미래와 발전전략'을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자원가격 상승 추세 속에서 유럽 재정위기, 셰일가스 부상 등 최근 환경 변화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글로벌 에너지·자원 컨설팅 기관인 우드 메켄지의 데이비드 모리슨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에너지 수요는 개도국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지속 증가할 것"이라며 "국제유가는 새로운 석유공급원들이 손익분기점 유지를 위해 유가상승의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북미에서 비전통가스의 생산은 에너지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 올 것"이라며 "미국, 캐나다의 LNG수출프로젝트는 논의하고 있는 것보다 축소된 규모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모리슨 회장은 아시아 가스시장과 관련해서도 "아시아 가스시장은 공급부족 상태에 있다"며 "아태지역에서의 새로운 프로젝트 개발지연으로 대서양 등 다른지역으로 부터의 공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성장하는 가스수요는 중국내 생산, 해외로 부터의 가스수입과 더불어 러시아로부터의 PNG방식으로 충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정식 중앙대 석좌교수는 '대내외 여건변화와 우리나라 해외자원개발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신 교수는 자원개발기업의 역량 강화, 자원개발 생태계 조성, 맞춤형 자원협력, 에너지자원 안보개념 정립 등을 과제로 제시하고 중장기 관점에서 일관성 있게 지속적으로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행된 석유·가스, 광물, 투자환경 세션에서는 산·학·연·관의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을 진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조석 지경부 제2차관은 "에너지자원시장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어려운 여건"이라면서 "사명감과 개척정신으로 해외자원개발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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