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1월 판매량 전년比 33.2%↑…'코란도 C' 실적 견인

[정기수기자] 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는 지난 11월 총 1만1천948대(내수 4천404대·수출 7천54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33.2%, 전월 대비 6.6%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

이처럼 좋은 실적을 보인 이유는 코란도 C의 MT모델 내수판매 호조와 가솔린 모델의 중국시장 본격 선적 등 제품에 대한 다양한 소비자 니즈(Needs) 반영과 함께 해외시장 다변화에 따른 물량 증대에 따른 것으로 쌍용차는 분석했다.

코란도 C는 지난달 글로벌 판매 첫 5천대를 돌파한 이후 지난달에도 5천289대를 기록해 판매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코란도 스포츠와 렉스턴W 역시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내수판매도 3개월 연속 4천대를 돌파하며 꾸준한 판매 상승세를 유지해 전월 및 전년동월 대비 각각 5.3%, 49.1% 증가했다.

수출 역시 지난달 출시된 코란도C 가솔린 AT 모델이 본격 선적됨에 따라 올해 최대실적을 달성했던 전월 대비 7.4%, 전년동월 대비로는 25.4% 증가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상품 출시와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강화로 내수와 수출 모두 고른 판매증가세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과 라인업 강화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