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지식경제부는 29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2012 외국인투자기업 최고경영자(CEO)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석 지경부 2차관, 오영호 코트라 사장, 백운찬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리처드 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외국인투자기업 CEO, 주한 외국상의 회장단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투자기업에 의한 투자가 국가 전체 투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등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한국의 투자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 정책의지를 전달,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증액을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조석 차관은 이날 개막사를 통해 "앞으로도 정부는 외국인투자가들이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영호 사장은 "외국인투자기업들이 한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앞으로도 한층 적극적인 투자와 기업 활동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발표세션에서 백운찬 실장은 '2013년 세제 정책 방향'을 주제로 고용효과가 큰 서비스업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 등 세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고, 강성천 지경부 투자정책관은 우리정부의 '외국인투자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리처드 힐 한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은 외국인 CEO의 입장에서 바라본 한국경제와 투자환경에 대해 소개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외국인투자기업의 투자 및 경영환경과 관련된 제도개선을 위해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실과 외국인투자옴부즈만 간 업무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외국인투자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규제제도 개선, 규제 관련 고충 발굴 및 처리, 증액투자 및 투자환경 개선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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