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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최종 리허설 마쳐…29일 구름 상황 변수


한·러 연구진 오후 10시30분 최종 분석결과 검토

이번에 진행된 발사리허설은 발사 상황을 가정하고, 발사관제시스템을 이용해 발사체, 발사대 및 추적시스템 각각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운영한 것이다.

교과부와 항우연 측은 "발사리허설 결과에 대한 데이터 분석은 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날 오후 7시 나로우주센터에서는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가 개최돼 발사리허설 완료 상황과 현재 기준 발사 당일(29일) 기상예보를 확인하는 등 발사 준비의 이상 유무를 점검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정주 발사체추진기관실장은 "최종 리허설은 전기적인 점검, 통신 등을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으로 시행됐으며 데이터 분석에는 몇 시간 정도가 더 소요될 계획"이라며 "최종 리허설은 별다른 문제 없이 잘 끝났다"고 말했다.

박정주 실장은 지난 26일 발사중단의 원인이었던 어댑터 블록과 관련해선 "새로운 어댑터 블록을 가져와 조립동에서 발사시와 똑같은 상황을 가정해 실험했다"며 "리허설에선 주입부 연결과 관련된 부분이 아니라 전기적 점검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나로호를 세운 다음 연결시키는 작업을 신중하게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발사 당일인 29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주변에는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박 실장은 "바람의 강도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구름 부분은 기상전문가가 새롭게 판단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발사 당일 관리위원회나 한·러 비행시험위원회에서 검토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사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한·러 비행시험위원회는 29일 오후 10시 30분으로 예정돼 있으며 발사리허설 결과 분석이 나오는 대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한·러 비행시험위원회에서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 추진제 주입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 진행된다. 발사 약 2시간 전에는 추진제 주입이 시작되고 발사 15분 전부터 자동 카운트다운 시스템이 작동될 예정이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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