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ISO50001' 획득

[박계현기자] 삼성디스플레이(대표 권오현)가 에너지경영시스템을 평가하는 국제표준인 'ISO50001'을 획득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국제인증기관인 UL MSS Korea에서 아산·천안·기흥 등 국내 전 사업장의 'ISO50001'을 취득했다"며 "앞으로 해외법인 인증 획득, 제조설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친환경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지난 6월 발효된 'ISO50001'을 얻기 위해 40명의 인원이 1년동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가 'ISO50001'에 맞춘 사업장 환경을 구축할 경우, 연간 26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으며, 500억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다 따른다. 이는 소나무 5천300만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다.

이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0월 패널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양을 표기하는 탄소성적표지(탄소라벨링제도)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55인치 패널제품 생산에 소요된 탄소 배출량을 표기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ISO50001과 탄소성적표지인증을 획득했다"며 "그린경영을 시스템화하는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