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 3천600대가 미국 뉴욕 소재의 JFK 공항에서 도난당했다고 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도난당한 아이패드 미니는 총 150만달러(약 16억3천만원)어치에 해당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2일 밤 11시경 발생한 것으로 JFK 공항에 침입한 강도들이 아이패드 미니가 각 1천800대씩 들어있는 화물 운반대 5대 중 2 대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도난당한 아이패드 미니는 중국에서 제조된 후 뉴욕에 이송된 것으로 미국내 소매업체에 배송하기 위해 공항 창고에 보관중이었다.
수사 당국은 공항 내부자가 범인들의 침입을 돕기 위해 보안 관계자들을 따돌린 것으로 보고 공항 직원 등을 상대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아이패드 미니가 도난당한 공항 내 화물 빌딩은 261동으로 이곳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미국 범죄영화 '좋은친구들(GoodFellas)'에서 루프트한자 항공기 도난을 촬영했던 곳과 같은 빌딩이다.
또한 1978년 12월 동일 장소에서 현금 500만달러와 90만달러 상당의 보석류가 도난 당한 바 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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