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SK플래닛(사장 서진우)은 새로운 기능을 대거 추가한 위치기반 정보 서비스인 'T맵 4.0' 버전을 출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T맵 4.0은 국내 최초로 실시간 내려 받기 방식의 스트리밍 맵과 내장형 맵을 동시에 적용한 하이브리드(Hybrid)지도를 탑재했다. T맵 이용 상황 별로 가장 적합한 지도를 제공한다.
초기 구동 화면과 주변 정보, 대중교통 검색 시에는 스트리밍 맵을 구동해 빠른 시간 내에 상세한 지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내비게이션 기능 이용 시에는 내장형 맵을 구동해 안정성이 보장된 길 찾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편의를 고려했다.
또한 미래 시점의 출발시간과 도착시간을 예측 안내하는 '타임머신' 기능도 선보인다. 이 기능은 특정 요일의 도착(출발) 시간을 입력하면 운전자가 목표시간에 도착(출발)하기 위해 출발(도착)해야 하는 시간을 안내하는 기능이다.
T맵 사용자가 T맵 이용 중 실시간 교통상황, 사고정보 등 실시간 정보를 T맵에 입력하고,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제보· 공유' 기능도 제공된다.
초기 구동화면도 지도 형식으로 개편했고 지도보기 기능을 위에서 내려다 보는 듯 한 버드뷰(Bird view), 회전방향에 따라 지도가 회전하는 한 헤딩업(Heading up), 정북방향 고정의 노쓰업(North up) 등 세가지 형태로 지원한다. 별도 유료 앱으로 제공되던 블랙박스 기능과 전국 CCTV정보도 T맵4.0에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SK플래닛은 지난달 SK텔레콤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세계 최초로 국제 표준으로 승인 받은 '실시간 내비게이션 온실가스 감축 산정 방법론'을 T맵4.0에 적용했다.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한 추천 경로별 온실가스 배출량과 연료 소모량이 T맵 화면에 표시된다. 주행 완료 시점에는 T맵 실시간 길안내를 통해 절감된 연료 소모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내년 초까지 환경부와 함께 친환경 운전 습관을 실천을 위한 'T맵 따라 착한 지름길'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보행자를 위해 'T맵 대중교통' '택시안심 서비스' 등의 기능을 강화했다.
SK플래닛 김장욱 오픈소셜 사업부장은 "T맵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위치기반 정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T맵은 운전자뿐 만 아니라 보행자용 위치기반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사내외 파트너와 함께 T맵 AP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T맵4.0은 HD, WXGA, WVGA해상도의 SK텔레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18종에 우선 적용된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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