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넷플릭스가 북미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영화 서비스 업체로 재평가됐다.
올싱스디지털은 샌드바인 자료를 인용해 넷플릭스가 경쟁사를 제치고 북미 최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터넷 이용률을 추적해온 샌드바인은 북미지역 황금시간대 웹 트래픽 중 33% 다운스트림을 넷플릭스가 장악했다고 설명했다. 이 수치는 넷플릭스가 가격을 올려 가입자를 잃기 전의 최고치보다 높은 것이다.
유튜브는 15%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유튜브가 대부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이용률이 높게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다른 유료 서비스는 유튜브보다 한참 낮게 나왔다.
아마존은 1.8%, 훌루는 1.1%, HBO 고는 0.5%에 불과했다.
넷플릭스 트래픽이 경쟁사 트래픽을 모두 합친 것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다. 다만 이번 조사는 집에서 시청한 온라인 스트리밍 영화 트래픽을 측정한 것이다. 무선 트래픽은 포함하지 않았다.
아마존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 부가 기능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연회비 79달러를 낸 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 이런 가격 부담 때문에 아마존 스트리밍 이용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스트리밍 영화 서비스 이용자는 서비스를 주로 저녁 9시부터 밤 12시 사이에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트래픽 중 절반이 이 시간대에 발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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