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는 지난 10월 총 1만1천206대(내수 4천184대·수출 6천84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9천125대) 대비 22.8% 증가한 수치다.
내수판매 실적은 전월(4천36대) 대비 3.7% 증가했고, 수출 역시 지난달(6천3대)보다 14.0% 늘어나 전체적으로 10.4% 상승세를 보이며 2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CKD(반조립부품수출) 실적은 180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좋은 실적을 보인 이유는 코란도C 수출 증가 등 수출물량 확대와 내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쌍용차는 분석했다.
차종별로는 코란도 C와 코란도스포츠의 국내·외 판매가 각각 5천395대와 2천949대에 이르는 등 전체 물량의 74%를 점유하며 판매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출 역시 러시아 지역의 '코란도 C' 물량 증대 등에 힘입어 올들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월 대비 14.9% 상승한 7천22대(CKD 포함)를 판매했다. 다만,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동기(7천114대)보다는 1.3% 감소했다.
쌍용차는 지난 10월 '렉스턴 W' 인도 출시에 이어 이달 중 러시아와 중국 시장에 '코란도 C' 가솔린 모델 출시가 이뤄지면 수출 물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내수, 수출 모두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수출 상품의 라인업 강화를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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