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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시큐아이닷컴,지란지교,파수닷컴 '분주한 4Q'


해외매출 목표 달성 위해 '막판 스퍼트'

[김수연기자] 안랩과 시큐아이닷컴, 지란지교소프트, 파수닷컴 등 주요 보안업체들이 해외 매출 확대를 위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은 연초 큰 폭의 해외 매출 성장을 공언했던 터라 목표에 성공적으로 도달하기 위해 막바지 치열한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안랩(대표 김홍선)은 미국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지사 설립을 추진중이며 일본 현지 고객 확보를 위해 11월에는 아키하바라에서 '솔루션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큐아이닷컴(대표 배호경)은 일본 통신사들을 주 공략 대상으로 관리형보안 서비스 (Managed Security Service, MSS)를 전개하고 동남아 시장에서는 함께 영업할 파트너사를 물색중이다.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는 일본 시장과 미국 시장에 출시할 신제품을 무기로 4분기 30억 원의 해외 매출을 발생시키겠다는 계획이며 파수닷컴(대표 조규곤)은 올해 초 설립한 북미지사를 통해 현지 제조업체, 의료기관 등과 솔루션 공급 계약 체결을 성사시키겠다는 각오다.

◆ 안랩, 美지사 설립과 日 솔루션데이로 해외사업 탄력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8%에서 10%대로 높이겠다고 선언한 안랩은 김홍선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꾸준히 미국 시장을 노크해 왔다.

안랩은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보안 콘퍼런스 'RSA 2012', 6월에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가트너 시큐리티 & 리스크 관리 서밋 2012'에 참가해 APT 대응 솔루션인 '트러스와처'와 금융거래 보안 솔루션 '안랩온라인시큐리티(AOS)', 모바일 보안 솔루션 'V3 모바일' 등을 소개했다.

그 결과 미국 코너스톤 뱅크에 AOS를 공급하고, 인텔 본사와 다중인증 보안 기술 'AOS 인텔 IPT'를 공동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 9월 동남아시아 지역 모 금융기관에 온라인뱅킹 보안 솔루션 구축용 AOS를 공급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기도 했다.해외 금융 분야와 온라인 게임 보안 분야에서 꾸준히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안랩 측 설명이다.

안랩은 4분기에는 미주지사 설립에 속도를 내고 미주는 물론 유럽과 동남아 지역에서도 적극적으로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1월에는 일본 아키하바라에서 현지 기업, 공공기관의 IT 관리자와 보안담당자를 대상으로 안랩의 모바일 솔루션, 보안 관제 서비스 등을 소개하는 '솔루션데이' 행사를 개최해 신규 고객을 발굴할 예정이다.

◆ 시큐아이닷컴, 일본 신규사업 추진하고 동남아로 시장 확대

시큐아이닷컴은 해외 매출 비중을 지난해 5%에서 올해 10%로 끌어올리기 위해 일본 시장을 집중 공략해 왔다.

시큐아이닷컴은 지난 1월부터 일본에 VoIP 융합보안장비 '스위프트 박스(SWIFT BOX)'를 수출해 온 덕에 10월까지 3천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지난 5월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일본 시장에 론칭한 차세대방화벽 시큐아이 MF2(SECUI MF2)로는 중대형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시큐아이닷컴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의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으로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 4분기에는 일본 현지 통신사들을 대상으로 한 관리형 보안서비스(MSS)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시장에서 올해 6개 이상의 파트너사를 확보해 시장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큐아이닷컴은 지난 해 8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1천억 원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 지란지교소프트, 日 시장 중심으로 해외 매출 100억 원 달성

지난해 22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지란지교소프트는 전체 매출의 11%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25%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며 올해 일본법인 매출을 포함해 100억 원의 해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지난 2월 미국에서 개최된 'RSA 2012',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보안 엑스포 'IST 2012', 6월 싱가폴 '정보통신박람회' 참가에 이어 지난달에는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에서 추진하는 동남아 시장 개척단에 참가하는 등 해외 시장에 자사 기술과 제품을 선보여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란지교소프트는 올해 3분기까지의 해외법인 매출을 포함해 약 70억 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매출의 90%는 일본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현재 지란지교소프트는 지난해 7월 설립한 일본법인을 통해 보안웹하드 '기가팟', 발신메일 관리 솔루션 '메일팟', 스팸메일 차단 솔루션 '스팸스나이퍼'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 중 지난해 5월에 출시된 메일팟으로 현재까지 일본 시장에서 500개의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지란지교소프트는 4분기에 일본법인 인력을 충원해 현지 시장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웹 스토리지 솔루션인 기가팟에 저장된 각종 파일들을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이렉트팟'을 출시해 일본 시장에서 추가 매출을 발생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지란지교소프트는 회의 참가자간 화면 공유를 지원하는 '다이렉트리더' 제품을 일본, 미국 시장에 정식 론칭하고 연말에는 싱가폴에 해외 사업 담당자를 파견해 동남아 시장에서의 사업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 파수닷컴, 신규채널 발굴과 보안인력 영입하여 북미사업 가속화

기존 3%에서 약 10%로 해외매출 비중을 높일 목표인 파수닷컴은 지난 2월 설립한 북미지사를 통해 제품과 마케팅을 현지화하고자 주력해 왔다.

파수닷컴 북미지사는 이를 통해 현재까지 모바일 솔루션 전문업체 S사의 문서보안 솔루션(DRM)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성과를 이뤘다. 해당 사업 규모는 약 6만 달러다.

최근 4년간 RSA 콘퍼런스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온 파수닷컴은 그동안 미국 시장에서 쌓은 인지도와 북미지사의 마케팅 역량에 기반해 현재 미국 제조업체 C사, 의료기관 N사, 대형 글로벌 기업 T사 등과 솔루션 구축 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다.이들 업체와의 협의를 성사시켜 4분기에 큰 규모의 매출을 발생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파수닷컴은 북미지역 보안SI업체들과 협력해 신규 채널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보안 전문가를 영입해 파수닷컴의 영문 홈페이지를 북미지역에 정서에 맞게 개편하고 북미 기업들을 대상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활용한 소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식경제부 주최로 11월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케이테크실리콘밸리2012(K-TECH SiliconValley 2012)'에 참가해 수출상담회와 채용박람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품 판로와 북미지사에 필요한 현지 인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파수닷컴은 161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매출 목표액은 200억 원이다.

/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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