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서피스폰을 출시하지않고 윈도폰에 핵심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IT매체 더버지가 MS가 올해 서피스폰 출시 대신 윈도폰8에 회사 역량을 쏟기로 했다고 3일(현지시간) 전했다.
MS는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윈도폰8 스마트폰에 집중하고 이들 제품이 기대만큼 성과를 보이지 못할 경우 독자 설계한 서피스기반 스마트폰을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MS가 지난 6월 공개한 독자 태블릿PC '서피스 태블릿'은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참신한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태블릿PC에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런 장점을 지닌 하드웨어에 윈도폰8을 탑재해 시장에 공급하겠다는 것.
서피스폰은 구글 넥서스폰처럼 MS가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플랫폼을 직접 업데이트한다. 윈도폰7 사용자들이 통신사를 거쳐 업데이트하는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직접 업데이트를 지원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MS는 서피스 태블릿을 이달 25일 정식으로 발표하고 성탄절 쇼핑시즌에 맞춰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MS는 이 때 서피스 태블릿뿐만 아니라 윈도폰8 스마트폰도 통신사를 통해 판매를 확대한다.
MS는 그동안 독자 설계한 휴대폰을 공개해 성장동력원 발굴 가능성을 시험해왔다. 2010년초 샤프와 손잡고 출시한 버라이즌용 킨 휴대폰이 그것. 킨 휴대폰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 기능을 탑재해 10대 젊은층을 겨냥했다. 킨 단말기는 잘못된 가격정책과 취약한 기능으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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