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Q 연속 사상 최고 실적 경신할 듯' IBK證

[이혜경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4개 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3분기에 매출액 51조원, 영업이익 7조6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매출 51조6천억원, 영업이익 7조5천억원)에도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는 오는 5일에 나올 예정이다.

부문별 영업이익으로는 반도체 1조원, 디스플레이 1조원, IM(통신) 5조1천억원, CE(가전) 5천억원으로 추산했다. PC 부진과 D램 약세로 반도체는 종전 추정보다 하향 조정했다. CE사업부 이익도 TV마진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를 전망했다.

반면, 디스플레이와 IM사업부 실적은 AMOLED와 갤럭시S3 호조에 힘입어 전분기· IBK투자증권의 종전 추정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불확실한 거시경제환경과 애플과의 소송이라는 변수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현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배수) 10.2배, PBR(주가순자산배수) 2.0배, 내년 기준 PER 9.5배, PBR 1.6배 수준으로 주요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감안할 때 주가 추가 상승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5만원 유지.

이혜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삼성전자, 모바일부문이 실적 이끌 전망' 대신證

• 바닥 어디?…D램가격 날개없는 추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