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노키아가 지도 플랫폼의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야후, 아마존에 이어 오라클까지 노키아 지도를 채택한 것.
노키아가 오라클과 지도 플랫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라클은 이번 계약에 따라 고객사들에게 노키아 지도와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노키아는 이번 거래로 지도 플랫폼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구글과 애플이 주도하는 모바일 지도시장을 3강체제로 바꿔가고 있는 것.
오라클은 커머스 및 기업용 솔루션에 노키아 지도 플랫폼을 접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노키아 지도를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노키아는 오라클 외에 MS, 그루폰, 아마존, 야후 등에 지도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이들 상당수는 이전에 구글지도를 활용해왔다. 노키아 지도가 구글지도를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노키아가 2007년 81억 달러에 인수한 나브텍 전자지도를 모바일 기기에 잘 구현할 수 있도록 완성하면서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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