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가 과거사에 대해 사과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고 장준하 선생 타살 의혹 사건 등 베일에 가려진 사건들에 대한 진실 규명 등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26일 아침 라디오 정당대표 연설에서 "지난 월요일 박근혜 후보는 과거 박정희 독재 정권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께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며 "저는 박근혜 후보의 진정성을 믿는다. 그러나 박근혜 후보가 내놓은 사죄의 말이 진실이 되기 위해서는 실천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고 장준하 선생 타살 의혹, 고 최종길 교수의 타살 의혹, 김대중 대통령 납치 사건 등을 말하며 "박근혜 후보는 이들 사건의 실체를 밝히겠다.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했고 "정수장학회와 영남대학교 등 후보 주변에 남아 있는 국민의 재산도 모두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문재인 후보는 국민의 손으로 직접 뽑은 국민 후보"라며 "문 후보가 국민 모두가 잘 사는 새 시대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민주당 모든 당원들은 남은 84일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후보는 다섯 가지 문을 열어 새누리당 정권의 국민 절망 시대를 극복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통을 함께 치유할 힐링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일자리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대통령 직속 국가 일자리 위원회와 청년 일자리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청년실업 대책, 지방 일자리 문제, 고령층의 일자리 문제를 책임지겠다"며 "중소기업부를 신설해 강소기업의 양성에 주력하겠다. 과학기술분야의 인재를 양성할 인적자원개발(HRD)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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