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일렉트로룩스가 자사 청소기 100년 역사를 담아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프리미엄급 성능을 유지한 진공청소기를 출시했다.
일렉트로룩스 코리아(대표 정현주)가 25일 자사의 진공청소기 출시 100주년을 서울 강남에 위치한 비욘드뮤지엄에서 '일렉트로룩스청소기 100년의 역사, 그리고 새로운 시작' 행사를 개최하고 신제품 청소기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프리미엄 진공청소기 '울트라원 미니'와 스틱 무선 청소기 '울트라파워' 두 종이다. 1912년 일렉트로룩스의 창업자 악셀 베네 그렌(Axel Wenner-Gren)이 세계 최초 가정용 청소기를 선보인 이후 축적된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다.
특히 '울트라원 미니'는 일렉트로룩스의 기존 울트라원 시리즈와 대비해 38% 작아진 크기로 프리미엄 진공청소기(35만원 이상)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소형 제품이다.
일렉트로룩스 코리아 김보영 마케팅 팀장은 "최근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작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며 "핸디 청소기 뿐만 아니라 자사의 주력제품인 프리미엄 진공청소기에도 이 같은 소비자의 트렌드를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소형 진공청소기 울트라원 미니는 1800W의 강력한 모터와 H13 헤파(HEPA) 필터의 완벽한 여과력으로 미세먼지 제거력 100%, 미세먼지 방출량 0.00%를 이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독일 최고의 인증기관 SLG테스트에서 최고 성능 인증인 5스타를 획득하기도 했다. 모터를 사방에서 띄운 '유니크 서스펜션'기술로 청소기 내부의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면서도 모터의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해주는 '저소음 서스펜션 시스템'도 갖췄다.
일렉트로룩스 그룹 청소기 부문 헨릭 트로버그 기술 매니저는 "2010년 일렉트로룩스는 제품의 크기를 작게 줄여야 한다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며 "꾸준한 노력 끝에 고성능·저소음·흡입력 3박자를 완벽하게 유지하면서 작은 크기를 구현한 제품이 울트라원 미니"라고 말했다.
에르고라피도를 잇는 무선 스틱 청소기 '울트라파워'는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배터리 용량을 늘리면서 편의성을 높였다. 최대 50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마룻바닥을 기준으로 했을 때 먼지 제거력이 99%에 달하며 의자 사이까지 청소를 할 수 있는 자유로운 핸들링과 청소 중 잠시 세워둘 수 있는 셀프스탠딩기능도 제공한다.
교체 가능한 배터리팩을 도입해 손쉽게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 특허 출원 중인 브러쉬롤클린 기능은 브러쉬롤에 엉킨 머리카락과 섬유질까지 잘라서 흡입해준다.
정현주 일렉트로룩스 코리아 대표는 "100주년을 맞아 선보인 이번 제품은 프리미엄 청소기는 크고 무거울 수 밖에 없다는 고정관념을 깬 제품"이라며 "'울트라원 미니'와 '울트라파워' 두 전략 제품으로 현재 기록하고 있는 두 자리 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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