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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도 '대선정국' 돌입


후보자·유권자 SNS서 적극 의견 표현

[민혜정기자] 안철수 후보의 대선 출마 선언으로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며 소셜미디어도 대선정국에 돌입했다.

후보자들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한발 더 가까이 유권자에게 다가서려 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이를 지켜보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있다.

◆대권후보들, 3인3색 SNS 활용도

안철수, 문재인, 박근혜 후보 모두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고 있다. 이들은 페이스북, 트위터, 팟캐스트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지만 3명 모두가 창구를 개설한 SNS는 페이스북이다.

지난 16일 안철수 후보는 '안스스피커'(Ahn's speaker)라는 언론 담당 페이지를 페이스북에 개설했다. 안철수 후보측은 이곳에서 안 후보의 행보를 공개하고 있다. 안 후보의 대천 출마 선언 전문과 안랩 방문 사진 등이 올라와 있다.캠프 이름을 공모한다는 공지글도 게재 돼 있다.

안 후보도 지난 20일 직접 글을 올렸다. 현충원에 가 역대 대통령의 묘소를 둘러본 후 그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페이스북 페이지 형태로 개설했는데 이에 '좋아요'수가 트위터 팔로워수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21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이 페이지의 '좋아요'가 3만9천여개였는데 3시 기준으로 4만3천여개를 넘어섰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활용하고 있다. 미투데이는 19일까지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21일에도 글이 올라와 있다. 문 후보는 특정 소셜미디어만 활용하지 않고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다.

문 후보는 페이스북의 '좋아요'수가 3만2천여건,트위터 팔로워수가 25만여명이다. 미투데이의 '친구'는 7천400여명이다.

문 후보는 페이스북에 지난 19일 안철수 후보의 대선 출마를 환영한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트위터, 페이스북, 미니홈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박근혜 후보도 페이스북을 '페이지' 형태로 지난해 10월 열었다. 대중과 거리를 가까이 하기 위해 페이스북 계정 이름도 '친근혜'로 하고 있다. '좋아요'는 5천900여개를 기록하고 있다. 트위터 팔로워수는 21만8천여명이다.

박 후보의 경우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글을 박 후보가 직접 올리는 경우보다 그의'행복캠프'에서 올리는 경우가 많다.

박근혜 후보는 유튜브에 자신의 채널도 개설했다. 고양 원더스 야구단 방문, 가천대 특강, 경남 사천 태풍지역 방문 현장 등을 볼 수 있다.

◆유권자도 소셜미디어로 높은 관심 표현

한편 유권자들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표하고 있다.

지난 19일 판도라TV가 생중계한 안철수 후보의 대선 출마 기자회견은 22만여명이 봤다.

판도라TV 관계자는 "판도라TV의 인기콘텐츠와 견줘도 손색이 없는 수치"라고 말했다.

네티즌은 대선 후보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 직접 후보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들은 열기가 대선까지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제 '소셜'대통령이 탄생할 때가 됐다"며 "이 열기로 '소통'의 의지가 있는 대통령이 선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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