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TV와 영화관이 지배하던 '미디어' 시대는 지나갔다. PC는 물론 태블맀PC와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모바일 단말기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동영상 콘텐츠를 감상하는 매체가 매우 다변화 된 것.
특히 모바일 단말기에서도 고화질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LTE 시대가 본격 개막하면서 이제는 어떤 콘텐츠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경쟁력에 차이가 나는 시대가 됐다.
20일 아이뉴스24 주최로 서울 논현동 파티오니아에서 열린 디지털커뮤니케이션콘퍼런스2012(DCC2012)에서는 '모바일 환경변화와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진행됐다.
KT 이우승 팀장은 LTE 시대 콘텐츠 전략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 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우승 팀장은 "LTE 데이터 이용량은 기존 3G와 비교해서도 1.5배 이상 늘어났다. 고화질 동영상 콘텐츠 이용률이 치솟으면서 데이터 이용량까지 늘어난 것"이라면서 "이같은 현상은 LTE 시대가 가속화 될 수록 '동영상 데이터 폭발'이 올 것이라는 것을 짐작케 한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이어 "KT는 통신사로서 이같은 대용량의 동영상 콘텐츠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통신 기술을 'LTE워프'라는 이름으로 이미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T는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에 망 부하를 일으키지 않도록 이동통신망에 최적화 될 수 있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했다고 이 팀장은 설명했다. LTE 망을 통해 전송되는 동영상 콘텐츠의 규격을 표준화 해 안정적인 전송속도를 확보한 것.
이에 더해 이 팀장은 "이제는 이용자가 이처럼 쾌적한 무선인터넷 환경에서 '무엇을' 감상할 것인지에 대해 제시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KT는 '올레TV나우'라는 모바일TV 서비스를 통해 TV와 PC는 물론 태블릿PC, 스마트폰을 모두 오가는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팀장은 "올레TV나우는 KT의 IPTV 콘텐츠를 확장해 모바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단순히 콘텐츠의 '유통'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화된 TV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생태계를 창조하고 있다"면서 "'오픈IPTV' 등을 통해 콘텐츠 생태계 자체에 투자를 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