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NHN한게임(대표 이은상)이 게임 라이업을 대거 정리하고 체질 개선에 나섰다.
한게임은 지난 12일 온라인 낚시게임 '출조낚시왕' 서비스를 종료했다. 한게임측은 공지를 통해 '출조낚시왕' 개발사인 마이뉴칠드런으로 이용자 정보를 이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부터 약 1년 6개월 동안 한게임을 통해 서비스된 '출조낚시왕'은 전국 낚시 명소의 자연풍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어종 및 낚싯대, 보트를 통해 실감나는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한게임에서 3년여간 서비스됐던 'C9' 서비스 역시 다음달 18일 서비스가 종료된다. 개발사 웹젠(대표 김태영)이 이후 서비스를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출조낚시왕'과 같이 이용자 정보 이전에 관한 공지는 현재 없는 상태다.
한게임은 이은상 대표가 발표한 대로 수익성 높은 게임으로 라인업을 정리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게임포털 한게임을 통해 서비스 중이거나 계약 단계에 있는 게임 중 수익성이 낮은 작품들에 대해 서비스 종료 또는 계약 해지를 준비 중"이라면서 "내년 1분기에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는 온라인 게임을 준비하고 있으며 수익성 높은 자체 IP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게임은 현재 '메트로컨플릭트', '크리티카', '아스타', '킹덤언더파이어2' 등 5개 작품을 올해 말에서 내년 공개를 목표로 서비스 계약을 한 상태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일본 코나미와 함께 공동개발 중이다.
한게임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 부분은 수익성 높은 소수 게임 위주로 남겨놓을 예정"이라면서 "향후 모바일 게임은 중소개발사와 협력, 메신저 라인과의 연동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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