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한국 페이스북 이용자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4일 "어제 날짜(13일)로 한국 페이스북 가입자가 1천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샌드버그COO는 "한국은 페이스북에 중요한 시장"이라며 "인터넷보급률이 최고 수준인데다 모바일 기기 보급률도 높아 한국시장을 통해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의 주요 전략 중 하나는 모바일이며 여기서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페이스북이 애플은 물론 다양한 운영체제와 기기에서 주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관련 업체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임원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페이스북은 국내에서 이화여대와 서비스 제휴를 맺고 온라인 광고 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 이번 샌드버그의 방한으로 페이스북이 국내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12일 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샌드버그COO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 14일 오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토크쇼 형식의 온라인 생중계 '원순씨의 서울이야기 시즌2'에서 SNS의 공익적인 기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페이스북에서 마크 주커버그 다음으로 영향력이 높은 인물인 샌드버그는 빌 클린턴 정부 시절 미국 재무부 비서실장, 구글 부사장을 지냈다. 2008년 3월 페이스북 COO로 영입돼 1년 만에 적자에 허덕이던 페이스북의 수익화를 성공시키고 지금의 페이스북을 만든 인물이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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