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19대 국회 정당 중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 소속 의원들은 상당한 재력가들이 많은 반면, 상대적으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의원들은 재산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19대 국회 신규등록 의원 183명과 18대 연임 의원 116명 등 299명의 의원의 재산 현황에 따르면 새누리당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178억8천만원이이었고, 선진통일당은 52억원인 반면, 민주통합당은 12억5천만원, 통합진보당은 1억5천만원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의 최대주주로 약 2조원대 재산을 보유한 정몽준 의원을 제외하고도 새누리당 의원들의 평균 재산액은 42억4천만원이었다.
재산 상위 10위도 대부분 새누리당이었다. 정몽준 의원이 2조227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였고, 2위는 새누리당 고희선 의원이 1천266억원, 3위는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이 1천145억원, 4위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 538억원, 5위는 새누리당 출신인 무소속 현영희 의원이 193억원이었다.
6위 역시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이 186억원, 7위는 선진통일당 성완종 의원 152억원을 기록했다. 8위는 새누리당 정의화 의원 140억원, 9위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 140억원, 10위는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 97억원이었다.
재산이 없는 10위는 상대적으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의원이 많았다. 19대 국회의원 중 가장 재산이 없는 이는 통합진보당 강동원 의원으로 마이너스 3억원이었고, 2위도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이 마이너스 1억6천만원을 기록했다.
3위는 무소속 김한표 의원이 마이너스 9천800만원, 4위는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 마이너스 5천700만원, 5위는 민주통합당 김광진 의원이 마이너스 3천400만원, 6위는 민주통합당 박홍근 의원 25만원의 재산을 기록했다.
7위는 민주통합당 유은혜 의원이 1천200만원, 8위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이 1천490만원, 9위는 민주통합당 한명숙 의원 3천800만원, 10위는 선진통일당 이명수 의원이 4천만원이었다.
<사진 설명=19대 국회 재산 1위를 기록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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