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1일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역대 최고 득표율로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지명된데 대해 "5명 후보가 경선해서 (박근혜 후보가)83.9%의 득표율이 나온 것은 새누리당이 개인 사당이라는 증거"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선거의 과정이 민심의 바다에서 평가를 받고 국민의 에너지를 모으는 창조의 과정이 돼야한다고 믿는다"며 "그래서 그들의 추대정치를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비록 새누리당은 민심의 바다를 버렸지만 민주당은 과감하게 민심의 바다 한복판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제주에서 3만6천여명을 비롯해 울산 1만5천, 강원도 1만, 충북 3만1천500 등 새누리당의 실제 투표 참가 8만2천624표보다 많다"고 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민주적이고 역동성있는 경선을 통해서 국민과 함께 선택해 반드시 12월 19일 대선에서 승리해 국민이 바라는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5명의 후보 캠프에서 일하고 있는데, 후보가 결정되면 어떤 경선후보를 지지했던 그 결과에 승복하는 더 큰 민주주의를 발휘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박 후보가 압도적 지지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된 것을 축하한다"며 "특히 오늘 현충원 김대중 묘소를 참배하고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찾는다는 보도에 감사의 표시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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