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3'가 중국 정부가 인증한 친환경 휴대폰 1호 타이틀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갤럭시S3'가 휴대폰으로는 최초로 중국 공업신식사업부 주관의 자발적인 '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 사용제한(RoHS)'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삼성 휴대폰은 지난 6월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을 통해 선보인 '갤럭시S3'와 지난 2011년 출시된 듀얼코어·듀얼스크린 스마트폰 'SCH-W999' 등 총 4종이다.
특히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출시된 '갤럭시S3(I9308)'는 RoHS 인증 1번을 획득했다.
RoHS(Restriction of the use of Hazardous Substances in EEE)는 생태 환경 보존을 위해 유럽연합(EU)에서 최초로 도입한 사용제한 지침이다. 납, 수은, 카드뮴, 크롬 등 중금속 4종과 폴리브롬화바이페닐(PBB),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PBDE) 등 난연재 2종 등 6가지 유해물질을 전기·전자 제품 내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중국 공업신식사업부는 환경과 소비자를 보호하고 전기·전자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존 RoHS 규제보다 강화된 기준을 마련했다. 중국품질인증센터(CQC) 등 자국 공식 기관을 통해 인증 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3가 인간 중심의 사용성, 기술, 디자인 등 제품의 우수성 뿐 아니라 소비자와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제품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갤럭시S3'는 지난 5월 미국 안전규격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친환경 제품 인증(SPC, Sustainable Product Certification)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탄소성적표지 인증도 받았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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