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상반기 사상 최대실적 달성

[김국배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가 지난 상반기 매출액 328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한컴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한 168억원, 영업이익은 7% 늘어난 71억원으로 집계됐다.

31일 한컴은 주력사업인 '한컴오피스'와 모바일, 클라우드 전문 오피스인 '씽크프리'가 나란히 성장했고 개인정보보호 기능이 강화된 '한컴오피스 2010 SE+'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공공과 교육 시장, 기업 고객을 성공적으로 공략한 것이 매출 증가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한컴이 올 상반기에 출시한 '한컴오피스 한글 iOS 에디션'은 앱 출시 후 5억 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고 모바일, 클라우드 오피스 분야에서 '씽크프리'의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신규 계약을 확대한 것도 매출 성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한컴은 하반기에도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주력사업과 연관성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신규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올 상반기에 전문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인 '이지포토' 사업을 인수하면서 어도비 포토샵이 주를 이루고 있는 이미지 편집 시장에 진출했다.

또한 '한컴오피스 한글'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올 4분기에 출시하는 등 기기와 운영체제(OS)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메타-OS' 전략에 맞춘 제품 출시를 이어 갈 예정이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PC와 모바일,클라우드 오피스 분야에서 당당히 경쟁한 결과 올 상반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며 "하반기에도 핵심역량 강화를 통해 주력사업과 신규사업 모두에서 목표 실적을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