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민주통합당은 26일 8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가 박지원 원내대표 구하기용 '방탄국회'가 아닌 민생국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8월 임시국회가 소집돼야 하는 이유를 들며 "민주당은 방탄국회가 아닌 민생국회, 결산국회를 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국회법에 의하면 결산 심사를 정기국회 개회 이전인 8월까지 마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8월 임시국회를 열어 최소한도 2011년 회계년도 결산심사를 마쳐야 한다"고 8월 임시국회 소집의 정당성을 설명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또 "지난 3월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국정조사를 9월1일 이전에 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중앙지법이 '법의 근거없이 국립대 기성회를 징수하는 것은 무효이고 돌려줘야한다'고 판시했는데 8월 임시국회를 열어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통과시켜 반값등록금을 단계별로 실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하루라도 빨리 제정신으로 돌아와 8월 임시국회, 결산회의 소집에 협조해달라"고 요구했다.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국회를 구성하며 여야가 경쟁적으로 민생법안을 제출했는데 8월 국회를 넘어 정기국회로 간다면 국민의 바람을 속이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새누리당은 무노동무임금을 하겠다고하는데 또 세비를 반납해야하는 행동을 할거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국회 개원할때 말한 것처럼 유노동유임금, 일하는 만큼 대가를 받겠다"며 "방탄국회가 아닌 민생국회, 국민위한 국회를 소집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8월 임시국회 소집 이유로 국정조사가 정기국회 이전에 마무리돼야 하는 점, 정기국회 전에 결산심사를 마무리해야하는 점, 임기가 끝나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5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의결해야 하는 점을 들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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