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소재·부품, 기업간 합작투자 추진

[정수남기자] 우리나라가 통적으로 대(對)일본 무역 적조현상을 보이고 있는 소재·부품 산업에서 일본 기업과 협력을 강화한다.

지식경제부는 이를 위해 17일 서울 삼성동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호텔에서 한국과 일본의 소재·부품기업 간 합작투자(JV., Joint Venture)를 활성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KITIA)와 한국스미토모상사가 MOU를 맺었다.

이번 MOU에는 합작투자를 원하는 한·일 기업 공동 발굴과 관련 정보의 우선적 제공, 발굴된 기업 간 JV 설립 협력 강화 등을 담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윤상직 지경부 차관은 "향후 양국 기업 간 JV 설립이 활성화되면 소재·부품에 있어 대일 역조가 완화될 것"이라며 "특히 중소·중견 소재·부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윤 차관을 비롯해 한국스미토모상사 고바야시 타다시 대표이사, KITIA 신순식 상근부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